전체 글2 좀 더 일찍 병원에 갈 걸 어제부터 감기증상이 심해지더니, 어느새 기침이 심해지면서 콧물이 멈추지 않고 열이 나서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목요일에 여행을 못 가게 되는 컨디션이 될까봐 서둘러 아침에 엄마와 함께 이비인후과를 갔다. 약을 처방받는동안 의사가 물어보길,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신가요?' 하길래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라고 대답했다. 나 외에는 다른 환자가 없었고, 나 또한 내가 환자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말했는데, 그들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반응이었나보다. 연차가 있어보이는 약사가 외국어 설명서를 건네주면서 하는 말은 꽤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있었으면 서로가 불편했을 상황이니, 다음부터는 처방전이나 약 종류 사진을 보여주세요.' 라고 말이다... 2026. 3. 24. 취준 걱정 그리고 부녀 갈등, 버티자! 걱정은 미래를 바라보기에 생기는 문제다. 걱정인형을 안고 살아오던 내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맞딱뜨렸다. 이제 대학을 졸업했으니 취업을 해야 한다. 졸업하고 나서도 학교에서는 취업률을 높이려고 졸업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취업한 졸업생들에게는 연락을 돌리기도 한다. 아직 취준생 입장인 나는 우선 취업 관련부서 담당자에게 연락했다. 적성검사도 해보고, 면접 기술 관련 강의도 들어봤다. 여러가지를 해보면서도 내가 아직 이 모든 것을 해내기에는 너무 어리숙하다는 묘한 좌절감이 들었고,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렸다. 지금도 조금은 힘들다. 20대 후반 취업률이 최저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봤다.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해야겠다는 결심이 선 지금, 이 뉴스를 보고나니 겁도 나고 걱전도 앞섰.. 2026. 3. 23. 이전 1 다음